가루
옆자리 풀이
조용히 귤을 까주는 옆자리
밤기차에서의 당신
밤기차에서 당신은 조용히 귤을 까서 건네는 사람이에요. 살가운 말은 잘 못 해도 행동에는 온기가 가득한 타입. 히터 가까운 자리를 말없이 바꿔주고, 내릴 때쯤 귤 하나를 손에 쥐여주죠. 표현은 적지만 받은 사람은 그 귤을 오래 기억합니다.
옆자리가 기억하는 당신
옆자리에게 당신은 '기차에서 만난 조용한 은인'이에요. 당신의 마음은 이미 충분히 전해지고 있으니, 가끔은 겸연쩍어도 인사말 한마디를 곁들여보세요. 귤이 두 배로 달아집니다.

귤을 건네면 담요 반쪽으로 돌아오는 사이. 주고받는 게 자연스러운 옆자리
귤 까는 데 집중하고 싶은데 자꾸 창밖 보라고 깨우는 옆자리. 귤이 식어요(?)